시몬장학회(회장 정은규 몬시뇰)는 16일 대구가톨릭대 본관 상황실에서 체육교육과 3학년 강민기(25)씨 등 성적 우수학생 50명에게 각 100만 원씩 모두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몬장학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이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이며 교육자인 부친 故 정행돈 선생의 유지에 따라 2004년 설립한 장학회로, 대구ㆍ경북지역 모범 대학생과 교교생,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3차에 걸쳐 395명의 학생들이 모두 4억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가 돼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한편 시몬장학회는 매일신문사와 함께 정행돈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대구ㆍ경북 지역의 모범 교사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참된 교육자상(像)을 정립하기 위해 `정행돈교육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16일 제2회 시상식이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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