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10명중 7명이 경북도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 경상북도 사회조사’결과‘경북도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67.9%에 이른다. 이는 최근 2년간 동일 조사항목을 조사한 시·도 중 가장 높다.강원(67.7%)과 경남(60.8%), 대전(51.9%)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2014년 기준 50.5%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경북도를 포함 10개 시·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0.7%P다. 세부적으로는 ‘귀하는 경북도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14.5%, ‘다소 자랑스럽다’ 53.4%,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 29.3%,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2.7%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성(68.7%)과 여성(67.3%)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50.5%, 40대 62.3%, 60대이상 75.2%로 연령이 높을수록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증가하는 분포를 보였다.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도민들이 경북도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경북정체성 사업, 타 시도와 차별화된 역사문화적 자산, 삼국유사 목판복각사업, 신라사 편찬,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대규모 문화융성사업들도 도민들의 정체성을 높이고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사회조사에서 자긍심과 소속감에 대한 조사문항은 지역소속감과 애향심 등 지역공동체성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전 시·도에 공통적으로 조사를 권고한 문항으로 경북도는 2015년 처음 도입했다.경북도 사회조사는 2015년 8월 인구주택총조사(2010년)를 이용해 도내 2만3천 가구의 15세 이상 4만1천 명을 대상으로 소득과 소비, 보건,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