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실시 2012년도 제1회 고입ㆍ고졸 검정고시에서 대구소년원 응시생 36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번 고입ㆍ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는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공고가 됐다. 합격증 교부는 오는 18일 대구소년원 강당에서 소년원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수여될 계획이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대구소년원 응시생 전원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소년원 교사들의 열성적인 학업지도, 익명을 희망한 입시학원의 2개월간 무료 교습 봉사 그리고 소년원생들의 노력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든 결과로 분석됐다.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 평균 90점으로 합격한 김 모(18)군은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시고 학업도중 나태해지면 따끔한 충고로 나를 이끌어 주셨다”며 “이러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더 없이 기쁘며,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수능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경호 원장은 “학생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과 많은 합격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외부 학원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준 학원장님의 도움과 교직원 그리고 아침부터 야간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노력한 학생들” 라며 그동안 학업 및 생활지도에 헌신한 교사들과 배움의 열정을 다해준 소년원생들을 격려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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