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하락하던 중국 철강재 가격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협회와 스틸앤메탈미디어에 의하면 예상과 달리 지난 주 하락하던 중국 철강재 가격이 23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기준 열연가격은 21일 528달러에서 23일 554달러로, 이틀새 26달러가 올라 하락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냉연강판(1mm)도 지난 18일 630달러에서 650달러로 무려 20달러나 급상승했다. 철근도 역시 이틀새 11달러가 올라 23일 437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초부터 급격히 오르던 중국 철강재 가격은 지난주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555달러였던 열연가격은 일주일새 27달러가 하락한 528달러를 기록했고 다른 품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주일만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며 중국 철강재 가격은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급등은 상업용 천연가스 요금 인상으로 시작된 원자재가격 인상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비 주택용(상업용) 천연가스 요금을 10% 인상한다고 22일 밝힌바 있다. 이로 인해 22일 선물시장 코크스 거래가격은 톤당 180위안(8.98%) 급등한 톤당 2천183.5위안을 기록했다. 코크스를 원료로 하는 철강재 가격도 잇달아 상승했다.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모그 등으로 허베이 성 등지에서 일부 공장가동이 중단됐고 원료가격이 오른만큼 이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내 철강업체들도 이달들어 각종 철강재 가격인상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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