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 역량강화를 위해 발효음식 및 친환경EM전문지도사 3급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의성에 거주하는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발효음식 교육은 김장철을 앞두고 1회차에는 배추·알타리·보쌈김치 교육을 실시하였고 2회차에는 알타리·연근·해파리·모둠버섯 장아찌 교육을 실시한다.친환경EM전문지도사 3급 교육은 7회차에 걸쳐 비누, 화장품, 세제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만드는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며, 교육이수 후 자격검정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발효음식 교육은 정확한 레시피를 제공해 매년 김장을 담그면서도 같은 맛을 낼 수 없는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각자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정형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겨울에만 특히 즐길 수 있는 우리 고유음식 김치, 장아찌의 활용 범위를 넓혀 전통 손맛을 내림받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기대된다.친환경EM전문지도사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을 활용,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조해 농촌생활 및 환경보존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등 생활환경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의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얻은 전문지식과 자격증 취득으로 농촌여성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 문화를 선도하고,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