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릴레이전의 마지막 주자, 박원섭 작가의 전시가 지난 22일 오픈해 오는 12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에서 진행 중이다. 경주의 원로 조각가인 박원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모두 평면 회화로 구성했다. 최근 입체작업과 평면작업을 함께 해서 좋다고 말하는 박 작가는 "평면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들에 비해 색감이 떨어진다"면서 "여생동안 다양한 표현방법을 펼쳐 보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미탄사지의 가을추수(2015)의 할매, 양지(2015)에서 보이는 고양이는 친근한 대상들이다. 토함산, 분황사 등 익숙한 공간도 보인다. 판타지와 같은 작품도 있다. 천년화(2016)에는 신선암 부처의 오른쪽 가슴에 노란 나비가 자리 잡고 있고, 비래석의 전설(2016)은 세 명의 요정이 유희하고 있다.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는 12월 13일부터는 2016 경주작가릴레이전 참여작가들이 기증한 작품들로 구성된 기증작품전이 열릴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