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옛 지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법 전문가 한명섭 변호사(법무법인 통인)는 "남한에 없는 이 지도들은 대부분 김일성종합대학 과학도서관이나 인민대학습당에 소장돼 있어 남북한 전문가들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지도들은 김일성종합대학 과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16세기 지도책인 `조선도`의 `조선전도, 1511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인 `천하도`, `대조선국전도`의 `동여도`, 1899년 `대한지지`의 `대한전도` 등이다. 또 인민대학습당에는 `조선팔역도`, 1471년 신숙주의 `해동제국기`의 `일본국지도`, 18세기 초 지도책 `여지도`, 1770년 `동국여지도`의 `동국총도`, `해좌전도`가 전시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공개 독도 고지도들이 다수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변호사는 "독도 고지도 및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공동학술대회 등을 통해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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