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달려있다면서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속담처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포항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는 애착을 밝혔다.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연구 조사결과는 놀라움을 넘어서고 있다.조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교생활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등 행복지수 분야에서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충격적인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5명 중 1명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으며 전체 조사대상자의 5%는 3번 이상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자살충동 위험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이러한 현실 속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이 전제되어야 포항의 미래가 보장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발굴과 추진에 힘쓰고 있다.이 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청소년 관련 30개의 시책사업에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또한 포항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청소년육성재단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기존 포항시가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 집, 학교 밖 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9개 시설을 재단으로 흡수해 청소년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시장은 53만 시민의 19%나 되는 지역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청소년육성재단이 설립되면 지역의 청소년분야 복지증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지원 사업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과 심리치료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