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억지춘양시장(회장 김기훈)이 23일 억지춘양시장 미시장 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상인회원, 문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공무원, 주민등 50여 명이 담근 김치 1천 포기를 인근 4개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올해 처음 시행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화합과 소통하며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전통 시장의 넉넉한 정도 함께 나눴다.김하남(82, 법전면) 할머니는 "멀리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상인회가 찾아와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 받으니 외롭지 않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기훈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고객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며 앞으로 나눔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한 전통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