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 손실을 보이며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올해 1분기 영업 손실이 87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96억2832만 원 대비 적자폭이 8.91%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2138억4천만원이며 69억8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4.1%로 직전분기 -2.4%에서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2분기 15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6%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인 이후 지난해 2분기 2%대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냉간압연설비가 없는 포스코강판으로서는 FH, GI, EGI 등을 구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저가 수입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포스코산의 구매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어 일정의 롤 마진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신정석 사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그룹장급 보작변경을 역대 최대로 단행하고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하는 등 적자구도 탈피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포스코강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영일만 4산단에 착공한 MCCL사업까지 수익성 재검토에 들어갔고 인도 CCL공장도 투자 자체를 재검토 하는 등으로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다시 작성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판매에 있어서도 최근 GI의 수출오퍼가격을 FOB 기준 톤당 900달러, 컬러강판을 1100달러 수준으로 동부제철과 유니온스틸 등에 비해 100달러나 높게 오퍼를 하며 과거처럼 물량 채우기 저가 판매를 엄금하는 등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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