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내 산악 안전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 산악 안전시설물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소백산 등 66개 산에 설치돼 있다.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정비는 산악위치표지판 1천504개소와 간이구급함 47개소에 대해 일제히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에서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간이 구급함에 응급처치 약품을 비치하고 사고예방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통계 분석 결과 올해 산악사고는 683건이 발생해 607명의 등산객을 구조했으며, 주로 하산을 시작하는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조난 194건(28%), 질병 발생 87건(13%), 실족․추락 81건(12%), 자살기도 11건(2%), 기타 탈진등 간단한 안전사고가 310건(45%) 발생했다. 월별로는 9~10월 235건(34%)으로 가장 많았고, 7~8월 143건(21%), 5~6월 150건(22%), 3~4월 84건(13%), 1~2월 71건(10%)으로 뒤를 이었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는 주로 무리한 산행과 안전 부주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산의 지형을 잘 파악한 후 산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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