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도 포항관내에는 산림청 개청이래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진기록이 연출됐다. 특히 올봄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산불피해가 가장 적었던 기간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15일을 기해 종료된 올봄 산불조심기간 동안 총 102건의 산불이 발생해 45㏊ 피해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대형산불 및 동시다발 등 재난성 산불이 단 한 건도 기록되지 않았고 산불 1건당 피해면적은 예년(3.3㏊)과 1/10 수준인 0.4㏊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60년 산불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피해로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산불발생 건수는 1/3, 피해면적은 4% 수준에 불과한 수치이다. 역시 산불발생 건수와 피해면적 모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며 괄목할 만한 대응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도시녹지과에 따르면 포항의 경우 지난2009년 총 10건의 산불로 90㏊의 피해가 발생, 2010년에는 3건(0.2㏊)로 현저히 낮았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5월 현재까지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 대응 성과가 산불상황 관리의 과학화 및 체계화, 현장중심의 예방활동, 선택과 집중의 산불진화 대응력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7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운영하면서 전국 어느 산불 현장이라도 3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곳에 헬기를 전진 배치시킨 점은 산불 초기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포항시 도시녹지과 산림재해 김율태 담당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끝났지만 산불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산불종합상황실을 계속 운영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병섭·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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