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2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소재 동해초등학교와 동해중학교 교실창문을 이중창으로 개체하는 사업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6억7천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해중학교와 동해초등학교는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선상에 위치해 민항기, 군용기, 군 헬기의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으로 수업중단을 초래하는 등 학생 및 교직원의 정신적 피해와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태다.뿐만 아니라 수년전부터 각종훈련으로 인해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특히 최근 군 공항 확장 및 재포장 공사로 인한 소음피해로 동해면 거주민들이 외부로 이주, 초등학교의 경우 5년 전 1천여명이던 학생수가 430명으로 줄었다.이에 중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됐고, 지역민 및 학부모는 궐기대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며 국무총리실 및 국방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항공기 소음 피해에 따른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했다.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동해중학교 58개실, 동해초등학교 78개실 등 총 136개실에 대해 방음은 물론 단열효과도 높은 플라스틱 이중창으로 개체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박 의원은 “장기간 소음에 노출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중창 개체로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고,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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