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최대 시책사업 중 하나인 ‘동빈내항 복원 프로젝트인’T7오션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는 동빈내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기 위한 ‘T7오션 프로젝트(THEMA 7)’가 본격화 된다고 16일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동빈내항 현장에서 ‘T7 오션 프로젝트 선상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2일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동빈운하 건설을 신호탄으로 T7 오션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형산강과 영일만을 이르는 동빈내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T7 오션 프로젝트’는 동빈운하건설을 핵심으로 7가지 테마의 해양개발 프로젝트로, 포항 구항 해양공원 조성을 비롯해 포항 구항 재개발, 송도백사장 복구, 북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타워브릿지 건설 등으로 돼 있으며, 동빈부두 정비사업은 이미 준공한 상태다.
박시장은 “T7 오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은 동빈운하 건설이지만 동빈운하가 관광, 환경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서는 해양공원 조성사업 등 연계사업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빈운하와 연계사업을 묶어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사업과는 별도로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도 병행 추진하게 되며, 동빈내항을 시드니, 나폴리와 같은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해양공원사업의 경우 정부로부터 사업비 270억원을 받아 동빈내항내에 16,400㎡ 규모의 부력식 해양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14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또한 송도백사장 복구사업도 380억원 전액 국가예산으로 시행하게 되며 포항시에서 설계를 마무리 하고, 특히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올해는 우선 공사착공 예산 40억원을 배정받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으로 설계도면을 인수인계했다.
포항구항 재개발사업은 송도에 있는 포항구항 내 수리조선소와 시멘트 사일로 등을 영일만항으로 이전하고 이 일대에 최첨단 비즈니스 타운과 호텔 공원 등 신도시 개념의 워터 프론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포항 구항 재개발 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로부터 고시해 두고 있으며, 영일만항 준공시기에 맞춰 이전할 계획이다.
타워브릿지 건설사업은 북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브릿지형 특수빌딩을 건설해 해양전망대와 문화시설, 상업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동빈운하 주변지역 도시 재정비를 통해 해도동 운하 주변지역이 철강도시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 아름다운 수변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시장은 기자들과 함께 포항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동빈나루 앞 동빈내항을 출발해 송도해수욕장~형산강하구 동빈운하 입구 예정지를 둘러보고 현장 브리핑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해도동 동빈운하 건설 현장에서 ‘동빈내항 수로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균기자
lee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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