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의 낙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내 보수파 세력의 약화가 예상된다는 정세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대중국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전달한 `중국정세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관측했다고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왕보 인터넷망 등이 16일 전했다. 대만 당국이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안정을 우선시하면서 온건한 정치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대해선 예정대로 오는 10월 전후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논란이 되는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수는 9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륙위원회는 대만, 중국 양안 관계와 관련해선 비정치 부문을 중심으로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륙위는 "중국의 올해 대 대만 정책은 `하나의 중국` 기틀을 공고히 하면서 양안 간 공감대를 넓히고 문화와 교육관련 협력 등을 강화하는 쪽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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