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이웃사랑으로 김치를 버무려 지역독거노인 가정 500세대에게 전달했다. 포항 선수단은 21일 오전 포항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절임 배추 재료를 준비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김치 1500포기를 정성껏 담궜다.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포항스틸러스 프로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이 참석했으며, 장두욱 경상북도 도의회 부의장, 중앙동 최명환 동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중앙동 새마을 부녀회와 새마을 협의회 등 지역의 자원봉사들이 함께 했다.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김장팀과 배달팀, 포장팀 3개조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선수들이 담근 김치는 10kg씩 포장해 포항시 중앙동과 학산동, 항구동 일대의 독거노인 가정 500세대에 전달됐다.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은 "지난 한 해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해주신 많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김장 나눔 행사 등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 축구팀만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내년에도 우리 포항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축구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