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상반기 예산조기집행 기조를 유지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21일 발표했다. 홍지석 회계과장은 “도는 내년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기조 유지와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의 탄력적 운영으로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고 미집행 등 불용예산을 최소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신속한 추경 편성과 조기 집중 지출을 위해 올해 예산지출 목표를 93.6%에서 95%이상으로 1.4% 상향 조정했으며, 12월 집행율을 9.64%이하로 정해 11월 말까지 집중 집행한다.또 올해 미집행 예산을 10.8% 미만으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아울러 도의 10월말 기준 예산 집행율이 79.07%로 전국 4위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를 최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공사 입찰을 긴급입찰 공고로 전환해 7일에서 40일이 소요되던 입찰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수의계약은 3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금을 지급하고, 지급기간을 현재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며, 일상감사․계약심사도 7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특히 추경 성립 전까지 국고보조재원만이라도 집행이 가능한 경우 도의회 사전 보고 후 추경 성립 전 예산 사용을 활성화 하며, 대가 지급 기간 단축을 위해 모든 대가는 청구일 당일 지급 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9일 도청 동락관에서 조기집행교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실․과․소와 시․군 회계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 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정만복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는 향후 경기 하방리스크 영향 최소화를 위해 도민경제 활성화와 도민생계 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연말 예산집행 쏠림 방지와 미집행 등 불용예산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