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이 15일 남부 지역의 알카에다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민간인 12명을 포함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예멘군은 이날 알카에다 거점인 예멘 남부 아비얀 주 자르 마을에 공습을 감행해 알카에다 무장대원 13명이 숨졌고, 이 과정에서 오폭으로 민간인 최소 12명이 희생됐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아비얀 주 다른 마을 로더 인근에서는 예멘군과 알카에다의 교전 과정에서 알카에다 무장대원 12명이 숨졌다. 알카에다와 싸우던 정부군과 민병대원도 각각 8명이 전사했다. 예멘 군 관계자들은 미군이 이날 공격을 측면 지원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예멘군은 알카에다가 장악한 남부 아비얀 주의 주도 진지바르 등을 탈환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된 예멘군의 대규모 알카에다 소탕작전으로 숨진 사람은 약 90여명에 달한다. 예멘군은 15일 자르 마을에 대한 공습에 앞서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하는 홍보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다. 예멘군 관계자들은 남부 라흐즈 주의 알안나드 공군기지가 이번 공격의 사령부 역할을 하고 있으며 60명 가까운 미군이 예멘군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군수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일주일전 테러와의 전쟁 수행 공조 차원에서 군 훈련 교관 약간 명을 예멘에 다시 파견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알카에다 지부 대원들은 최근 `이슬람법 지지자(Pasrtisans of Sharia)`라고 단체 명칭을 변경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6일 무인 폭격기 폭격을 통해 지난 2000년 미 군함 콜호 폭파사건을 주도한 파흐드 알 쿠소를 폭사시켰고, 지난주에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7명의 알카에다 요원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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