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6.25 한국전쟁전후 군경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경주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를 가졌다.지난 19일 황성공원 구 황성동주민센터 인근 위령탑 현장 열린 제막식 및 위령제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하종 한국전쟁전후 경주지역 민간인희생자 유족회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족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건립기 낭독, 제례의식에 이어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위령탑 건립사업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민간인들의 호국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2015년 9월 위령사업 등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사업관련 유족 간담회, 세미나 개최 등 여러 가지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비 1억5천만 원으로 올해 7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을 하고 제막식을 갖게 됐다.이번 위령탑 준공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3천707 위패가 봉안된 황성공원 충혼탑과 함께 나라사랑을 기리는 호국의 산실로 자리 잡게 됐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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