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 대학교는 17일 오전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4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이 대학교 21개 전 학과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포함 1,500명 이상이 헌혈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행사주최 측은 당일 헌혈 부적합 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이상이 헌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대학은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총 주관하는 이 대학교 안홍(51.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교학처장은“헌혈은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진정한 이웃사랑." 이라며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꾸준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학교는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지난해까지 1만 1,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