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경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치 또한 혼란에 빠져 있다. 더구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조정과 미래 산업육성이라는 전환기에 놓여있다.당분간은 청년일자리 창출 문제는 해소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자리 미스매치와 양극화 문제 그리고 계층간 일자리 갈등문제 등에 대해 새롭게 해석할 틀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청년들의 두려움 없는 창의적 도전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경제 환경조성과 함께 청년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경제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청년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다.우리사회는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 그러므로 젊은 때일수록 사회변화나 그로 인해 사회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하겠다.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연봉이나 직업의 안정성 등 외형적 보상보다 보람, 심리적 만족감 등을 보다 중요시하는 청년층의 성향을 사회적 기업에 접목하면 일자리 창출 성과가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우리나라의 20대 고학력 청년층이 다른 세대집단에 비해 내재적 보상을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내재적 보상기재가 원활히 작동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면 상대적으로 임금으로도 20대 청년구직자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사회적 기업은 사회성과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하기 때문에 근로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미흡할 수 있다.그러나 자신의 역할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자신의 노력이 우리 지역사회를 좀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있다는 확신이 전제되면 청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보상이 사회적 기업일 수 있다.경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 권남규 회장은 최근 사회적 기업 대표자나 종사자 중 젊은 사람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으며 우수한 청년층 인재를 희망하는 도내 사회적 기업의 현장 목소리도 많아 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 많이 들어와 기획, 마케팅, 홍보 등 전문인력 수준의 역할을 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년과 사회적 기업의 매칭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경북도 일자리민생 장상길 본부장 역시 청년일자리에 대한 강조는 우리도정의 핵심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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