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와 경상북도포항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6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16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관내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29개교가 참여해 매주 토요일 6개월 간 축구 159경기, 농구 28경기, 배드민턴 18경기 등 총 205경기가 예선리그제를 거쳐 상위팀들이 맞붙는 결승토너먼트로 진행됐다.그 결과, 축구는 △초등부=이동초 △중등부=장흥중 △고등부=동지고가 각각 우승했다.준우승은 △초등부=장흥초 △중등부=대도중 △고등부=제철고, 3위에는 △초등부=유강초,제철동초 △중등부=흥해중,신흥중 △고등부=중앙고,제철공고 등이 차지했다.농구 고등부에서는 세화고가 우승했으며, 오천고가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3위는 제철고와 제철공고에게 돌아갔다. 배드민턴 여중부에서는 기계중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이동중이 2위를, 흥해중과 영일중이 3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지난 19일 포항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류필수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관내 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이 열렸다. 이날 폐회식은 포항제철고 응원동아리 포르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이 이뤄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매년 대회가 진행돼 갈수록 참가학생과 학교당국,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당초 기획의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이 대회가 이제는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이끄는 포항의 대표적 학생대회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큰 사건, 사고없이 매주 토요일, 우리 학생들끼리 우의를 다지고 경기장 곳곳마다 웃음소리로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추진할 수 있었던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류필수 교육장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여가 선용과 체력향상, 애교심, 협동과 단결심을 고취해 올바른 인성함양은 물론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가 해소되는 등의 다양한 긍정적 효과는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교육계에 빈번히 소개가 되는 우리시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