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4차 총궐기에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대구, 울산 등 광역시도와 중소도시 등 1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에 60만 명(경찰 추산 18만명), 전국 집계 인원은 35만 명(경찰 추산 6만명)으로 총 95만 명이 참여했다.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도 촛불의 함성은 들불처럼 일어났다. 대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 3차 주말 시국대회에서 1만5천 명의 시민이 나와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지금껏 대학생과 젊은 층, 또는 진보단체 위주로 진행된 시국대회와는 확연히 달랐다. 중·고등학생,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30~40대 부부, 60대 이상 남녀노소 총망라했다. 경북은 포항을 비롯해 김천, 경주, 안동 등지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퇴진 포항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개최했다.집회는 오후 6시부터는 북포항우체국에서 출발해 오거리까지 가두행진을 이어 가면서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공범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날 오후 6시부터 경주역 광장에서도 `박근혜 퇴진 경주시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촛불집회와 함께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김천시민들은 김천역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밝혔다.김천시사드배치반대시민투쟁위원회와 시민 등 700여 명은 이날 `사드배치 반대`, `박근혜 하야` 피켓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사드배치 철회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안동에서는 시내 중심가인 문화의거리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시민과 학생, 종교인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촛불과 플래카드를 들고 안동역 인근 시가지 1.2㎞ 구간을 행진한 뒤 9시를 넘겨 해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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