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올해 3월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서울에서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경주시에 납부한 지방세가 749억 원으로 경주시 전체 세수액의 19.7%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수원은 약 1조6천억 원의 국세 및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이 중 지방세는 약 3천억 원이라고 18일 밝혔다.이 지방세 중 경주시에 납부한 세금은 한수원 본사 16억 원과 월성본부 733억 원 등 749억 원 규모다. 이 금액은 경주시 세수 3천810억 원의 19.7%로, 경주시 소재 단일 기업으로는 단연 최고 납부액이다.한수원은 향후에도 취득세 과오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득세 납부의 기초가 되는 자산단위를 재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같은 한수원의 노력에 대해 지난 5월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을 지방세 성실납세법인으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한수원 관계자는 “본사 이전 후 경주지역의 중요한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