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8일 보문단지 내 천군동 소재 실감미디어산업의 중심기지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실감미디어 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이동식 실감미디어 체험관, 실감콘텐츠 테스트실 등을 체험했다.실감미디어 산업은 4D, 초고화질 영상,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사용자에게 오감을 통해 다차원 정보를 제공해 실재감과 몰입감을 극대화 하는 미디어서비스로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활용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차세대 미디어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가상실현 분야 세계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은 10.5%이며 국내시장은 연평균 증가율이 11%로 미디어산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추세이다.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는 2012년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미래부, 경북도, 경주시가 지원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그동안 주관했다. 시는 올해 6월에 재단법인을 설립해 (재)경주스마트미디어 센터가 주관해 왔으며, 이번 개관으로 국내외 실감미디어산업의 핵심 전초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방비 68억 원을 들여 3천416㎡ 부지에 연면적 3천303㎡(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실감체험관, 제품 테스트실, 실감미디어 인터넷 기반 방송시스템, 품질인증시험실, 교육장 등 공공서비스 기반을 조성했다.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은 2012년 9월에 시작해 내년 8월까지 5개년 사업으로 국・지방비, 민자 등 총 231억을 투입해 △스마트미디어 건립 △기술개발성과 활용과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산업 활성화 △실감미디어 제품 서비스의 품질평가・컨설팅・서비스 제공 △기업수요에 맞는 실감방송 인력양성 △신기술 및 제품의 시험・검증・지원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현재 서울 등 대도시 벤처기업 6개사가 입주 완료했으며, 앞으로 9개사 추가 입접 등 총 15개사가 입주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겸비한 맞춤형 관광・기업홍보 등 다양한 산업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내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 경주총회에서 지역의 풍부한 문화재와 세계유산을 IT 기술과 접목해 이색적이고 색다른 연출로 천년고도 경주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실감연출로 경주가 디지털 헤리티지 선도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앞으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지역의 관광과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실감미디어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스마트미디어센터 개소로 경주가 우리나라 실감미디어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감미디어 기술 노하우를 축적과 특성화된 연구개발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주가 차세대 미디어산업의 중심메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