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보건소 담당자,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장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보건진료소 운영 성과대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쓴 모범보건소 3개소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 우수사례 발표로 그 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모범보건소는 한 해 동안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 제공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에는 구미시 선산 보건소가 차지했다. 또 우수는 김천시 보건소와 군위군 보건소가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사례로는 조사리 보건진료소(포항시 북구)의 문맹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한글교실 운영’과 서부 보건진료소(구미시 선산)의 ‘노인 건강식생활 교실 운영’, 안천 보건진료소(영천시)의 ‘65세 이하 남성주민에 대한 보건교육 실시’와 사방 보건진료소(경주시)의 ‘치매 인지강화 프로그램 및 걷기 교실 운영’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경북도의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을단위로 311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만성질환관리와 치매 조기선별검사, 건강생활 실천 교육 등 양질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고령화 심화에 대응해 보건진료소가 진료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주민 수요에 맞게 운영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보건진료소장들은 건강지킴이이자 마을의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의 의료취약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