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상북도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상주~영천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계획기간 내 개통 가능여부를 점검한 결과,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내달 말 개통이 확실하며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는 내년 6월말 개통될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조7천억 원이 투입돼 총연장 107.6km에 이른다. 완공되면 4차로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린다.이렇게 경북도민의 숙원이던 고속도로 시대가 본격화된 것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경북의 동서간 경제, 관광, 문화 소통로가 된다는 의미로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경북도는 12월 23일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올 연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북 서북부에 위치한 상주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기존의 3시간 20분이 소요되던 거리가 1시간대로 좁혀지게 된다.이 때문에 동해안권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경북 서북부권의 경제적 효과도 한층 더해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6월 개통예정인 상주~영천간 민자 고속도로는 2012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93.9km의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한다.이 고속도로는 국토의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구간을 이용하게 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운행거리가 32km 줄어들 뿐 아니라 소요시간도 21분이나 단축된다.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대구, 구미권역의 교통 혼잡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물류비용 절감과 이용편익 증대로 연간 2천768억여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군위와 의성 등 경북 중북부권 개발촉진 효과도 기대된다.경북도 최대진 건설국장은 두 고속도로는 신도청시대 경북의 사통발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성하는 핵심이라며 최근 점검결과 계획기간 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으로 확인 점검해 개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육지의 섬이라 불리던 청송과 영양 등 경북 중북부권은 새로운 교통망 형성으로 신도청시대와 함께 오지의 누명을 벗게 될 것으로 전망돼 한층 기대되는 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