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 동해지사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대게자원회복을 위해 울진군과 영덕군 해역에 대게 보호초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대게는 국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수산물 중의 하나로, 2000년대 초반 4천톤 이상의 어획량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1천톤 이하로 자원이 급감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다.동해지사에 따르면 대게의 어획금지 최소체장을 9㎝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 크기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에서 6년 정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무분별한 어로행위를 할 경우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되기 쉽다.이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사전조사 및 어업인 의견 수렴을 거쳐 치게 및 암컷대게의 분포비율이 높고 우선적으로 보호가 시급한 해역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0월 대게 보호초를 처음 설치했다.사업지의 한 어촌관계자는 "대게의 분포비율이 높았던 해역일 뿐 아니라 기름가자미 등 유용생산물도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대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류의 터전으로도 탁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홍관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이번 보호초 설치이후 정부3.0 에 기반한 기관 간 협업으로 실질적인 대게 자원회복 효과극대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향상과 행복한 삶에 공동 기여하고자 자원회복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