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학가산 고냉지 배추김치’가 전국 최고 김치임이 입증됐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년 제5회 김치품평회’에서 ‘안동 학가산 고냉지 배추김치’가 최고영예인 大賞을 수상했다.이 번 수상은 김치품평회 첫 회인 2012년 안동 풍산김치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으로 이는 강·산·해 등 천혜의 식재료 보고(寶庫)인 지역 발효식품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김치품평회’는 민족의 대표적 전통식품이자 세계인의 입맛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김치의 소비 활성화와 품질향상,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대전이다.대전은 전국 모든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위생, 국내농업과의 연계성, 소비자 접근성, 안정성 등 항목별 평가기준에 따라 전문가와 소비자 패널이 엄정하게 심사해 총 9개 브랜드 제품(배추김치 8개, 깍두기 1개)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안동 학가산 고냉지 배추김치’는 안동, 영양, 청송 지역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사용해 달고 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유의 비법으로 조제한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양념육수로 만드는 등 차별화된 레시피와 최신 위생시설에서 생산된 지역의 대표 김치로 연간 4천500여 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임현성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치는 물론 장류, 식초 등 경북 고유의 색깔과 맛을 입힌 특화된 전통식품 발굴·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농업, 농촌경제와 연계된 융합산업으로까지 전통식품산업을 확장·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