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해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학교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지역 중심으로‘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이번 캠페인은 수능 후 학업에서 잠시나마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이 음주나 흡연과 같은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지역의 57개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전국적으로는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을 포함해 515개의 중앙 및 지방정부기관과 전국 275개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나선다.캠페인은 수능일 이전(16일)과 이후(17~22일)로 구분해 진행된다. 수능 이전에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중심으로 유해업소에 대한 계도 활동을 하고, 수능일인 17일부터는 지자체와 경찰서가 합동으로 청소년 보호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또 청소년쉼터(포항, 안동, 구미, 울진 등 6개소)에서도 수능일 전후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해 가출?거리 배회 청소년들에게 귀가지도, 전문상담, 쉼터 생활 안내 등 청소년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에게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만큼 자칫하면 이 시기에 일탈행위에 빠지기 쉽다”며 “수능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