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7일 실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진피해 학생의 불안한 심리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한다. 전문상담인력은 전문상담교사나 전문상담사로 구성되며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73개 시험장별로 각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은 2017학년도 수능에 앞서 지난 4일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위기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수능시험 현장에 투입되는 상담교사와 상담사들도 ‘위기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한 전문가들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경주 지역 지진 발생과 여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원,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도내 23개 교육지원청 Wee센터에 심리치료비 지원과 전문상담사를 추가로 채용하는 등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조치가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응시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위기 상황에 적절한 개인상담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도내 전체 전문상담인력들의 재난 심리 지원을 위한 위기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