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 자매도시 중국 섬서성(陝西省) 동천시(銅川市)와의 공무원 교환근무가 국제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4월부터 봉화군에 파견된 중국 동천시 장융자 씨가 6개월간의 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10월 말 귀국에 이어 김선아 주무관도 11월 말까지 파견 근무 중이다.파견된 양국 공무원들은 근무 기간 중 외국어 학습 등 습득한 자기개발을 국내 업무에 접목과 국제 자매도시 간 의사전달 및 교류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장융자 씨는 그동안 한국어기초과정 수강, 지역 주요기관 방문, 문화유적지 탐방, 봉화은어·송이축제 체험, 스터디 그룹 활동 등 각종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귀국에 앞서 장융자 씨는 “봉화군이 이젠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그동안의 업무경험을 동천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중국어를 전공한 김선아 주무관은 "동천시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 교재를 직접 만들어 소통하면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해 크게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특히, 김 주무관은 "동천시 주민들과 공무원을 대상 한국어를 교육을 통해 양국간 교류할 기회는 물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강종구 과장은 "공무원 상호파견은 현재 동천시 17명, 봉화군 15명이 양국의 연수를 통해 상호간 우호 교류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