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과학교육 서포터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과학교육 서포터즈’ 중학생들의 과학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에 맞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1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부터 14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문을연 ‘과학교육 서포터즈’에 영천 영동중학교 학생 135명이 참여해 생생한 과학체험을 했다.교육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미생물이야기 △녹조 원인생물체‘조류란 무엇인가?’ △우리 동네 대기 공기질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등으로 구성됐다.또 진로체험 과정으로 식품검사, 수질 검사, 공기질 검사, 질병진단 및 연구 등 연구원의 활동 동영상과 실험실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직업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영천 영동중학교 이유관 군은 “할아버지댁 앞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을 봤는데 현미경으로 조류를 자세히 보니 신기하다”면서 현미경 앞을 떠나지 않았다. 진로지도 담당 김정현 교사는 “등잔 밑이 어둡다 했는데 이제야 그 뜻을 알겠다”면서 “보건환경연구원이 볼거리와 흥미로 가득 찬 ‘과학체험 백화점’이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와 별도로 도내 초·중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과학체험과 진로탐색 멘토링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교실은 오는 23일 영천 성남여중에서 열 계획이다.교육은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된 연구원 활동 소개와 수질오염 조사, pH 이상 여부나 용존산소(DO) 유무 등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연구자’ 직업에 대한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과학체험 참가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054-339-8281)에 신청하면 무료로 맞춤형 과학체험을 할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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