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5일 수학능력시험 이후 긴장감이 이완된 분위기에 편승한 학생 비행 및 학교 폭력 예방과 학생 선도·보호를 위해 ‘수능 이후 학생생활지도 대책’을 수립·시행한다.대책에 따르면 오는 1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사회 전반적으로 들뜬 분위기 및 시험 후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23개 교육지원청과 지구학생생활지도위원회가 주도해 지역단위의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통해 각종 학생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한다.또 단위학교에서는 특색을 반영한 교외지도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이 파하는 시간 및 교외 활동시간, 학생들이 집중 몰리는 장소에 교원을 배정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학업 성적 비관 학생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상담을 실시해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과 태도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수능이후 교육과정과 관련, 교양강좌 및 특강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 학부모에게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시험으로 인한 강박관념과 시험불안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자녀들의 성적비관 등의 고민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할 방침이다.도교육청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흥미, 취미, 적성 등을 고려해 개인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면서“도교육청에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사춘기 메들리’ 공연, 각 급 학교 축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하고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