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3시 현재 전시 중인 최우람, 이태호 작가를 초청해 작품제작과정,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 최우람 : 스틸라이프[stil laif]기계 생명체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최우람(47) 작가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구미술관 1층 강당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최 작가는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갖고 시각예술의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해 왔으며, 기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기계와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한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오는 2017년 2월 12일까지 선보이는 스틸라이프[stil laif]에서는 초기작부터 2016년 신작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보여준다.
◇ 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이태호(67) 작가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미술관 2층 2전시실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 삶에 대한 사유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돌아본다. 지난해 제16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이 작가는 양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시대의 초상 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 억새, 물-결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내년 2월 12일까지 계속된다.한편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며, 전시관람은 6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어린이·청소년 700원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