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경북기초자치단체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생태조경, 공원녹지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개발공사(사장 배판덕)은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생태조경부문 ‘대상’ 및 공원녹지부문 ‘특별상’에 각각 선정돼 환경부장관상과 한국조경학회장상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생태조경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생태하천은 송평천과 호민지 사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하천으로 낙동강과 송평천, 호민지 사이 구간에 생태계의 종적 연속성이 확보됨에 따라 자연생태계로 천이 되는 과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청이전신도시 생태하천은 낙동강, 송평천, 호민지, 내성천과 연계되어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로 Blue-network가 형성되고 검무산과 문수지맥, 천년숲, 생태하천과 연계되어 신도시의 녹지 거점 축(Green-network)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하천 내 수생식물을 비롯해 너구리, 고라니, 오리, 뱀, 개구리, 수서곤충 등이 목격돼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의 효과도 기대되며 공공녹지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천년숲’은 새로운 청사와 함께 경북도의 미래 천년을 지켜갈 ‘기념숲’에 부여하는 의미로 역시 각별하다. 천년숲은 9만1천666㎡로써 도청신도시의 대표공원이자 랜드마크가 되고 있으며, 열린 도시숲으로서 변화하는 주변 도시환경에 맞는 다양한 이용계층을 고려해 북측은 경북도청부지, 동·서측은 업무시설, 남측은 문화시설 및 상업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어우러지고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천년숲은 평지와 낮은 구릉지대로 구성된 숲으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동선이 적용돼 공원 내 주요 공간을 연결하는 천년숲길을 이용한 제1회 신도청맞이 도민 한마음 걷기대회(2015.10.24.), 제4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2016.9.26.~9.27) 및 제7회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대회(2016.10.22.)등을 개최하는 등 도민 및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명품 신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배판덕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연과 문화를 담은 도청신도시의 자연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더불어 문수지맥에 대한 보전계획을 수립해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과 함께 주민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