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먼저 경북도는 7조 4천379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 7조 4천52억 원 보다 327억 원(0.4%) 소폭 증가한 수치다.일반회계는 6조 7천511억 원으로 올해보다 827억 원(△1.2%) 줄이고, 특별회계는 6천867억 원으로 1천153억 원(20.2%) 늘렸다. 내년도 예산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사람중심! 경북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신도청 정주기반 확충,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 1천485억 원(31.8% 차지, 582억 원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조 384억 원(15.4%), 일반행정·교육분야 1조 159억 원(15.0%),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6천804억 원으로 뒤 따랐다.이어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보다 3천22억 원(8.2%)이 늘어난 4조 13억 원을 편성했다.내년 예산안은 내진보강사업과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교육여건시설개선에 4천268억 원을 편성했고, 누리과정 예산 2천182억 원(어린이집 1천14억 원, 유치원 1천168억 원)을 모두 편성해 예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없앴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에 확정될 예정이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