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11일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1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시상식에서 김관용 도지사로부터 ‘2016년 경북도 시·군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경북 농·어업인 대상’ 10개 부문 전체대상(과수화훼부문)과 농수산물 수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경북도 농정평가는 23개 시·군의 농정업무 활성화와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각종 시책 개발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며, 6개 분야에 대해 예산확보율, 역점시책 및 정부시책 추진실적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선정한다.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는 2014년 우수상, 2015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으며, 이는 체계적인 농업정책 방향 수립과 고품질 쌀 생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 와인투어 등 6차 산업 활성화, 도시민 농촌 유치 귀농·귀촌 시책추진, 신규 농업인 전문인력 양성, 광범위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농업생산기반정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농수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켜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상하는 경북농어업인대상에서 10개 부문 전체대상(과수화훼부문)을 수상한 신종협(48세, 신녕면)씨는 사과의 독특한 밀식 재배기술과 다수확을 위한 수형 구성인 톨스핀들 수형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으로 고소득을 창출하는 사과산업의 선진화 리더이다.뛰어난 재배기술로 인해 일본 나가노 지역 사과산업 관련자 벤치마킹 농가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국에서 연간 200회, 5천여 명 이상 견학 및 컨설팅 활동 등 과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수산물 수출부문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주)모아 대표이사 김종수(54세, 남부동)씨는 지역농산물을 원재료로 만든 김치, 나물류 등을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 수출해 영천시 농식품 분야 수출액의 60%를 차지한다.2016년도 8월 기준 수출량은 1천365톤, 수출금액 398만 불 정도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고용인원이 120명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영석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농정평가 최우수상과 경북 농어업인대상에서 전체대상 수상을 포함한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자를 배출해 매우 자랑스럽고 농업·농촌분야 발전에 힘쓰는 농업인, 단체 및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농축산업 체질개선과 농업예산 확대, FTA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시책 적극추진 등 농업인과 소통하고 현장농정을 실천해 ‘잘사는 농촌! 부자 영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