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아시아지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와 금융계가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기 또한 수출부진에 내수둔화까지 겹치며 경기회복세가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ID)의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수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KID는 세계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암울한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되는 사태까지 빚어져 부정적 요인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사우디 합작법인인 펙사는 사우디 메디나시 인근 메디나 하지시티에 건립되는 우리 돈으로 약 1조원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를 조인트 워크 방식으로 함께 수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는 포스코 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다.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도심에서 3km 떨어진 지역에 신도시 메디나 하지시티를 개발 중이다.이 호텔 프로젝트는 5개동 총 객실수 3천70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을 건립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총 28개월이며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이 사우디 내 국가산업프로젝트를 첫 수주한 것으로 치열한 수주경쟁과 잠재리스크가 있는 중동 건설시장에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는 발주처와 시공사 간의 관계를 넘어 상호 지분 투자에 따른 협력구조로 저위험, 고수익형 공사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가수주, 발주처, 사우디 현지 하도급업체 간 분쟁 등으로 사업수행이 까다로운 중동 건설시장에서 활로가 될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공기, 안전, 품질관리 등 선진프로젝트 관리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해 이번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더 나아가 사우디의 건설사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성공적 완수로 포스코의 이번 프로젝트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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