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진행중인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포항시 정수장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연령층은 유아와 학생으로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정수과정과 먹는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위주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방문객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 하고 있다. 특히 이 달에만 60여명의 어르신들이 정수장을 다녀갔다이러한 변화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장 중요한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수돗물의 안정성을 언론 등을 통해 듣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포항시 정수장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포항시는 중장년층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맞는 견학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방진모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홍보관을 통해 우리시 수돗물 정책을 적극 알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양덕정수장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천100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갔으나, 11월 한 달 견학 신청자만 1천명에 이르는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견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