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워 구강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1천 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주 목요일을 ‘장애인 무료 치과진료 받는 날’로 지정·운영해 구강건강증진과 장애인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치과진료 중 가장 흔한 치료는 충치와 신경치료, 발치 등이 있지만 스스로 관리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치아 홈 메우기, 잇솔질, 스케일링,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충치를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고통을 감소시키고 구강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고 있다. 또한 이미 충치가 깊은 치아에 대해서는 진료 치료 후 치료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치관(보철) 시술도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치과진료를 희망하는 장애인(1급~3급)은 남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270-4066)로 전화한 후 장애인등록카드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이진석 남구 보건정책과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