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개월 동안 포항세관을 통한 수출․입 건수 및 금액이 철강경기 불황 등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포항세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10월 말 기준, 포항세관을 통한 누적 수출건수는 총 4만3천789건이며 누적 금액은 57억982만8천 달러다.올 들어 10월 말까지 누적 수입건수는 7천879건이며 금액은 43억8천414만2천 달러였다.10월 한 달 동안 수출건수는 4천308건으로 지난 9월 4천769건보다 461건 감소, 9.7%나 줄어든 셈이다.수출금액은 5억5천667만5천 달러로 9월의 5억7천786만1천 달러보다 2천118만6천 달러 감소, 3.7% 줄어들었다.10월 중 수입건수도 773건으로 9월의 798건보다 25건 감소, 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수입금액 역시 4억3천358만2천 달러로 9월의 4억7천415만 달러 대비 4천58만8천 달러가 감소, 8.6%나 줄었다.포항지역 수출은 지난 7월 올들어 월간 최고인 6억 달러를 넘었으나 8월 이후 10월까지 계속 줄어들었으며 수입도 지난 8월 5억2천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9, 10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올 들어 10월 말 기준 무역수지는 총 13억2천568만8천 달러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관련,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철강경기 장기불황에다 내수경기까지 크게 감소하면서 지역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유지도 어려운데 신규 투자를 못하기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