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사회는 9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경북적십자사 나눔터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김재왕 경상북도 의사회장을 비롯해 강보영 경상북도 적십자사회장, 김광만 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변영우 포항의료원장, 배성곤 포항시 의사회장, 박혜경 포항시북구보건소장, 포항시 의사회 임원, 이우석 봉사단장과 30여명의 무료봉사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점심나누기를 통해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의사회는 준비한 각종 식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대접했고 포항시 의료원과 포항시의사회는 식사에 앞서 어르신들의 혈당, 혈압을 체크하는 등 건강상담을 진행했다.지역 주민 김모(80세)씨는 "맛있는 음식과 건강도 체크해주고 선물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즐거워 했다. 김재왕 의사회장은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건강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의사회는 1945년 6월에 창립됐으며 현재 3천2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한다. 의사회는 창립 후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진료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