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촌은 산업화 도시화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또 농가인구의 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지면서 농업주 종사자 가운데 여성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이에 대비, 영주시는 정부의 여성농업인 육성정책을 1차 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2차 및 3차 산업으로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특히 시는 농촌여성의 손맛 솜씨를 살린 농산물 가공, 전통·향토음식분야 기술 노하우와 경영능력을 갖춘 여성농업인들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여성 창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더욱이 시는 농촌여성가공 창업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여성에게 기본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줌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기반조성 등을 통해 농촌여성 소득증대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영주시는 지난 8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고들빼기, 취나물 등)을 이용, 장아찌를 생산하는 농촌여성 기업인 `소백자연찬`(대표 류춘자. 풍기읍 소백로)의 개소식을 가졌다.`소백자연찬`은 소백산 자락 자연의 맛으로 건강한 밥도둑 반찬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류 대표의 손맛과 직접 재배 생산한 농산물과 이웃 농가의 농산물을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재료로 담아 옛날 시골 장아찌 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 장아찌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장아찌는 시골아줌마의 손맛과 정성을 담아 이미 주문이 쇄도하는 등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주시의 농촌여성 창업은 지난 1996년부터 안정농산(농산물분말)을 시작으로 쥬네뜨(와인), 부석태청국장, 선비촌한과(한과), 선비꽃이야기(농가맛집), 소백산아래(한부각), 영주마실푸드앤헬스(사랑아), 우가네농장(생강제품), 소백산꽃차이야기(꽃차제품) 등 현재까지 총 13개 사업장의 대표인 농촌여성 CEO 13명을 육성했다. 일자리 창출도 업체 평균, 상시 인력 2명과 일용 인력 4명씩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앞으로 영주시는 농촌여성가공창업의 CEO와 영주시 농촌체험 협의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영주의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에 감성과 문화를 더한  7차 산업을 육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농촌·농업 활성화를 구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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