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고유식물인 울릉국화 신품종이 개발돼 지역 농가 및 관광소득으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병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국립종자원 및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울릉국화 신품종(무릉, 우릉, 삼봉)의 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새로 개발한 신품종(독섬, 울도, 석도) 을 품종보호출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러한 출원품종에 대한 배타적 재산권을 통해 농가 신소득원 창출, 지역 경관조성 및 관광자원화에 일조할 방침이다.
울릉국화는 국화과의 다년초 식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울릉구절초`라고도 불린다.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에는 울릉국화 군락지가 섬백리향 군락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52호)로도 지정돼 있다.
구절초 종류로 귀중한 식물유전자원인 울릉국화는 최근 발표된 노화방지 효과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그 효용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성분분석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을 활용한 식·의약 및 화장품 산업 등에도 고부가가치의 유용한 천연소재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울릉국화’의 추출물이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됐으며, 이 연구결과로 울릉국화의 노화방지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작물로 재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일 군수는 "국제 화훼시장에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품종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농가소득과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