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제22회 추계 전국승마대회’가 270여 두의 마필과 7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이번 대회에는 전·현역 국가대표, 엘리트, 사회인 생활승마, 유소년 승마 선수 등 각계각층에서 대거 출전했다. 엘리트 선수들은 실력으로 입지를 굳혔고, 신규 출전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좋은 기량을 선보인 기회였다. 특히 상주국제승마장 회원인 이범주(56·청리면) 씨는 지난 제71회 광복대회에 이어 마장마술 D class 사회인부에서 3위 입상, 윤근호(상주중, 3학년) 학생은 장애물 D class 초·중등부문에서 1위, 2위 입상, 이승희(청주 경덕중, 2학년) 학생은 장애물 포니80 초·중등부 부문에서 1위, 장애물 포니60 중학부 부문에서 3위 입상, 정고운(의성 안계초, 6학년) 학생은 장애물포니60 초등부 부문에서 2위 입상하는 등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학생들도 승마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상주국제승마장은 공인규격 경기장으로 늘어나는 승마인구에 대비해 대회용 마사 300칸, 배수가 완벽한 규사경기장 등 추가 설치․보완을 통해 웬만한 우천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춤으로써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만큼 전국 최고의 승마경기장임을 재차 입증 받았다.이번 제22회 추계전국승마대회에 이어 오는 11일 부터 제52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승마도시에 걸맞게 향후 더 많은 승마대회를 유치함과 아울러 주변 낙동강 권역 개발사업과 연계 레저·문화·관광이 함께 어우러져 머무를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