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스코 건설은 7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포스코건설 본사이전을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최종진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과 포스코건설은 반세기를 포항과 함께한 기업인데 포스코 건설이 본사이전을 하는 것은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따라서 향토기업이 본사를 인천 송도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포스코가 플랜트사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 건설이 난국을 타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하며 많은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함께 문명호 포항시의장과 윤광수 포항상의회장도 포항시장과 비슷한 내용을 포스코와 포스코 건설 측에 요구했다.이에 대해 포스코 건설 한찬건 대표이사는 “본사 이전계획은 원래부터 없었다. 구조조정도 1차 희망퇴직자를 받았을 뿐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으며 향후 포항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3,500여명 중 포항에서 480여명(행정 80, 플랜트 400)이 근무 중에 있으며 이번 희망 퇴직 신청접수에서 인천을 포함 약 36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