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7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8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우선 윤종도 의원(청송)이 발의한 ‘경상북도 지역전통주 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이 본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전통주 산업육성과 지역에서 제조·생산된 전통주의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주 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 전통주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윤종도 의원은 “본 조례안은 경북도 전통주 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전통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전통주 문화 계승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산업의 육성을 통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미 출신인 이홍희 의원이 발의한 ‘경상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도 처리됐다. 이 조례안은 도 출신이거나 도 발전에 기여한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직대통령의 사상과 철학 등을 유지 계승 발전시키는 추모․기념사업, 학술·연구·편찬사업, 전직대통령 관련 민간단체 교류·협력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사실상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발의한 조례안으로써 최근 최순실 파동 여파와 함께 논란이 예상된다. 또 장경식 의원(포항)이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효행․경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이번 정례회에서 의결됐다.조례안은 경북도교육감이 효행·경로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의 장은 효행·경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효행·경로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장 의원은 “조례안에서는‘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통문화인 경로효친을 장려·지원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효행·경로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며 “핵가족·산업화에 따른 고령사회가 처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효 문화 정착을 통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대진 의원(안동)이 발의한 “경상북도 걷는 길 조성 및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조주홍 의원(비례)의 ’경상북도가산산성야영장입장료및시설사용료징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또 최태림 의원(의성)이 도내에서 생산되는 과수 유통활성화와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북도 과수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안’, 곽경호 의원(칠곡)이 발의한 도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건강증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처리됐다. 특히 김지식 의원(구미)이 발의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체육고등학교수영장사용료징수조례 폐지조례안’ 등 2건이 이날 본회의에 통과돼 눈길을 끌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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