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경상북도, 포항시는 지난 1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산업, 학계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K-ICT 3D 프린팅경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한 포항시 남구 지곡동 소재 경북센터는 바이오메탈 부문에 특화돼 있다. 3D 프린팅 장비 19종을 구축하고 기업지원과 관련, 상용화 및 산업체 인력양성으로 경북도내에서 3D 프린팅 거점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3D 프린팅이란 3차원 모델 데이터를 이용해 금속분말, 플라스틱, 종이 등의 소재를 입체화해 물체를 제조하는 프로세스다. 재료를 자르거나 깎아 생산하는 절삭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이다.각종 소비재, 전자, 자동차 등 메디컬부문의 인공연골, 인공혈관, 인공피부, 무릎관절 등 활용범위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넓고 다양하다.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는 내년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7곳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사업희망자로부터 신청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농산물유통센터 7곳에 대한 건립사업비 225억 원을 확보했다.이는 올해 사업비 91억 원보다 147% 증가한 것이며 전국 사업비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도는 지난해 말 기준 26% 수준인 주요 10대 농산물산지유통시설 경유율을 2020년까지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10대 농산물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참외, 양파, 고추, 자두, 마늘, 버섯 등이다.김종구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 대형 유통업체 성장과 1~2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비자 기호변화 등으로 유통구조가 변하고 있지만 상당수 산지유통 조직은 지역 조합단위 소규모 판매사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상품화, 브랜드화, 고정거래처 확보 등 마케팅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행상을 위해 앞으로도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북도가 내년에 건립하는 센터는 서포항농협(11억 원), 서상주농협(54억 원), 새의성농협(15억 원), 청송농협(47억 원), 대구경북능금농협(60억 원), 선남농협(19억 원), 성주차뫼원예농협(19억 원) 등이다.날로 변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농산물 관리유통에 적잖은 고통을 겪어온 농가로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