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월은 임종복 가야금 병창 대향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북무형문화재 제19호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판소리대목과 널리 불리고 있는 민요, 신민요, 가야금병창 곡들을 선보인다. 먼저 임종복 가야금병창단의 단가 호남가를 시작으로 포항호미곶예술단 가야금반의 꽃이 피었네, 내 고향의 봄, 복사꽃 등이 울려퍼진다. 이어 권효정 학생의 성금연 류 짧은 산조, 포항국악원 민요장구반의 노랫가락과 청춘가 등을 들려준다.계속해서 송도 빛살 지역아동센터와 도구 해오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태평가와 양산도, 밀양아리랑 등 경기민요를 노래한다.또한 포항소리북사랑방이 무대에 올라 사철가와 홍보가 중 화초장타령을 선보이며, 임종복 가야금병창단이 춘향가 중 사랑가로 무대를 빛낸다.특히 임종복 선생은 이번 공연에서 `범피중류`를 주제로 삼고 심청가 중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대목으로 故 장월중선 선생의 대표작을 선사한다.이 곡은 다채로운 장단변화와 극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대북과 북장단이 함께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마지막 무대로는 임종복 가야금병창단과 포항해맞이호미곶예술단이 함께 박꽃핀 내고향, 함양얒마가, 님그린회포 등으로 마무리한다. 월은 임종복은 "가얏고의 멋에 흠뻑 취해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담아가시길 기대해본다"며 "경북무형문화재 제19호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계승발전을 위해 전수조교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악대중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